경북 예천 가볼만한곳 경상북도 예천 여행 ,여행코스 관광명소 BEST 16곳 인기여행지 장소들을 선정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참고하시어 즐거운 여행을 함께 떠나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예천 삼강주막 회룡포 약포사당. 도정서원 금당실마을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소백산하늘자락공원 가오실공원 곤충생태체험관 초간정 도시복생가 선몽대 용문사 예천천문우주센터)
문화와 관광의 아름다운 조화, 경북 예천
예천군에는 전쟁이나 천재에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십승지지 중 한 곳인 금당실 마을이 존재한다. 한번 들어가면 좀처럼 출구를 찾기 힘들다는 이 마을에서는 삼재가 들어올 수 없는 땅의 기운을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 최후의 주막인 삼강주막에서 막걸리를 한잔하는 것도 여행의 묘미다.
1. 회룡포
*육지 안에 있는 아름다운 섬마을, 회룡포 *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태극무늬 모양으로 휘감아 돌아 모래사장을 만들고 거기에 마을이 들어서 있는 곳이 이 곳 회룡포이다. 유유히 흐르던 강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둥글게 원을 그리고 상류로 거슬러 흘러가는 기이한 풍경이 이곳 회룡포마을의 내성천에서 볼 수 있다.
이 기이한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인접한 향석리의 장안사로 올라가 굽어보아야 한다. 절이 있는 산이 비룡산인데, 그 산 능선에 1998년 회룡대라는 정자를 건립하였으며 여기서 정면을 보면, 물도리 모양으로 굽어진 내성천이 한눈에 들어온다. 여기서 보면 우선 강으로 둘러싸인 땅의 모양이 항아리 같이 생겼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맑은 강물과 넓은 백사장이 보인다. 백사장 가에는 나무가 둥근 곡선을 따라 심어져 있고, 논밭이 반듯반듯 정리되어 있다. 그 중앙에 회룡포마을이 있고 오른편 곳곳에는 숲이 울창하다. 이 비룡산에는 장안사와 원산성 등의 유적지가 있는데 정상 바로 밑의 장안사는 통일신라때 의상대사의 제자인 운명선사가 세운 고찰이라고 한다.
최근에 중수를 한 관계로 옛 모습은 남아 있지 않지만 찾는 이가 드물어 한적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회룡포마을에는 7, 8년 전만 해도 20여 남짓 가구가 살았으나, 모두 도회지로 떠나고 지금은 9가구만이 마을을 지키고 있다. 마을은 논밭까지 합쳐 5만평 정도이다. 한바퀴 도는데 1시간도 채 안 걸린다.
2. 회룡대 (회룡포 전망대)
회룡대는 비룡산 자락에 있는 전망대다. 장안사 주차장에서 약 400m 거리다. 비룡산은 나지막하지만 숲이 제법 울창하다. 장안사는 신라 시대 운명조사가 지은 천년 고찰로 1980년대에 다시 지었다. 북한 금강군 금강산, 기장군 불광산에 있는 장안사와 더불어 신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국 3대 장안사라 전한다. 진위는 불분명하나 산의 정취는 슬며시 그 말에 기대게 만든다.
장안사를 지나 용왕각에서 숨을 고르고 회룡대에 오른다. 회룡포는 회룡대 아래 전망 데크에서 좀더 또렷이 보인다. 회룡(回龍)은 태백산맥 학가산의 청룡과 소백산맥 주흘산의 황룡이 내성천에서 굽이치며 승천하는 모습을 의미한다. 몇 해 동안 수량이 줄어 아쉽지만 그래도 '역시 회룡포'다. 푸른 봄빛이 번져 산과 물이 한층 생기롭다.
회룡대에서는 봉수대나 원산성으로 이동하는 등산 코스가 있다. 산 너머 삼강주막까지 2~4시간 구간이다. 회룡대에서 용포마을과 제2뿅뿅다리를 지나 회룡포마을로 가는 길은 15~20분 걸린다. 장안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회룡대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서 보통 회룡대에 올랐다가 회룡포마을 입구의 제1뿅뿅다리까지 차량으로 이동한다.
뿅뿅다리는 1997년에 구멍이 뚫린 철판을 놓아 만들었다. 구멍으로 물이 퐁퐁 올라온다고 퐁퐁다리라 불렀으나, 한 언론 매체가 뿅뿅다리로 소개한 뒤 뿅뿅다리가 되었다. 물이 퐁퐁 올라올 만큼 넘치는 경우는 많지 않아 안전하다.
3. 삼강주막마을
삼강주막은 삼강나루의 나들이객에게 허기를 면하게 해주고 보부상들의 숙식처로, 때론 시인묵객들의 유상처로 이용된 건물이다. 1900년 경에 지은 이 주막은 규모는 작지만 그 기능에 충실한 집약적 평면구성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건축역사 자료로서 희소가치가 클 뿐만 아니라 옛 시대상을 읽을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의를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유구한 역사와 함께한 유옥연 주모할머니가 지난 2006년 세상을 떠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가 2007년도에 1억 5천만 원의 예산으로 옛모습 그대로 복원되어 새로운 주모와 함께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 명소로 자리잡은 삼강주막 *
삼강마을은 녹색농촌체험마을, 혁신마을로 선정되어 도시민들이 먹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가족나들이객이 찾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주막 건물 뒤에는 수령 약 500년인 회화나무가 서 있어 옛 정취를 더해준다.
4. 초간정
초간정은 조선시대의 정자로 수령이 꽤 오래되어 보이는 수림 사이로 거대한 암반 위에 조선시대의 정자 초간정이 있고, 정자 아래 에는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초간정 정면에 서서 정자를 바라보고 있으면, 선인들의 멋스러움과 자연친화적인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으며, ‘누가 여기에 정자를 지을 생각을 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 인물이 궁금해진다.
초간정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인 <대동운부군옥>을 저술한 초간 권문해 선생이 1582년(선조 15)에 지은 정자로, 그 후손이 중창하였으며 현재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초간정에서 예천읍 방향으로 내려가면 예천 권씨 종택을 만날 수 있고 반대로 동로 방면으로 올라가면 용문사에 도착 한다.
정자는 용문면 원류마을 앞 굽이쳐 흐르는 계류 옆 암반 위에 막돌로 기단을 쌓고 지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평면에 사각기둥을 세우고 기와를 얹은 팔작지붕집이다. 내부에는 왼쪽 2칸에 온돌방을 만들어 사방으로 문을 달고, 그 외의 부분에는 대청마루를 깔고 사방에 계자난간을 둘렀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후 정자의 현판을 잃고 근심하던 종손이 오색영롱한 무지개가 떠오른 정자 앞 늪을 파보았더니 거기서 현판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5. 소백산하늘자락공원
소백산하늘자락공원은 예천 양수발전소 상부댐 일원에 자리하고 있는 공원으로 탁 트인 주변의 경관이 좋은 곳이다.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와 간람석이 있어 하늘과 가까운 공연장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주변에 '치유의 길'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바로 아래에는 하늘전망대가 있어 앞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이다.
6.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
낙동강 쌍절암 생태숲길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2017 봄 우리나라 걷기축제'의 한 곳으로 선정된 곳입니다. 산책로에 낙동강이 둘러싸고 있어 탁 트인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자 공원으로 예천군 풍양면 우망리에서 부터 삼강주막까지 약 4.2km의 구간에 생태숲길이 이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숲길, 전망대, 유리다리,그네의자, 등의 조형물들을 설치하여 탐방로를 만들었습니다.
7. 선몽대
선몽대는 퇴계 이황의 종손자인 우암 이열도가 1563년 건립 하였으며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노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선몽대'라 이름 지어졌다. 선몽대 대호 세글자는 퇴계 이황의 친필이다. 선몽대 숲은 뒤편 백송리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된 우리선조들의 풍수사상이 깃들어 있는 숲이다. 100~200년 된 소나무숲이 조성되어 방풍림과 수구막 역할을 해왔다.
8. 석송령
천연기념물 제 294호로 지정되어 있는 이 나무는 부귀, 장수, 상롱을 상징하는 600년이 넘은 반송으로 수고가 10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4.2m, 그늘면적 1,000㎡에 이르는 큰 소나무이다. 1930년경에 이 마을에 살던 이수목이란 사람이 영험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짓고, 자기 소유의 토지를 등기해 주어 이 나무는 3,937㎡의 토지를 가진 부자나무로 세금 납부는 물론 재산을 불려 관내 학생들에게 장학금까지 주고 있다.
9. 가오실공원
가오실공원 가오실지는 국도 34호선 4차선변 가곡리 마을에 있는 연못이다. 이 연못에 1,000평 정도의 인공섬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그 안에 수령이 200여 년이 된 소나무와 버드나무가 있다. 가오실(佳五室)이라는 이름에는 다섯 가지 아름다움이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공원은 여행지라기보다는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작은 연못 주위에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연못 가운데 떠 있는 작은 섬 우로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이 가오실지는 기능보다는 경승미를 갖춘 연못이다. 연못 안에 섬을 만드는 것은 신성사상에서 연유한다. 불로장생을 기원하던 데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가오실지의 풍경에 빠져보자연못 안에는 작은 섬을 만들어 놓았는데, 못이 오래되었듯 섬 안의 나무도 300년은 넘어 보이는 노거수이다. 버드나무도 있고 소나무도 있다.
물이 깊은데도 느티나무와 플라타너스는 용케도 잘살아 고목이 되었다. 못의 오른쪽에는 와룡담이 있고 오른쪽에는 용린암이 있다. 지금은 없어졌으나 못가에 드러난 조그만 바위는 용귀라 하였다. 용이 누워 있고, 용의 목 비늘이 있으니 용머리 용귀가 있는 것이다. 수변공원 한쪽 옆에는 간단한 운동기구가 마련되어 있어 장기간 운전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고, 벤치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쉼터가 되고 있다. 특히 연꽃이 만발하는 7, 8월경에 이 길을 지나면 창 밖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스쳐 지나간다.
10. 도정서원 & 약포사당
도정서원
옥중의 이순신을 구한 약포 정탁(1526~1605)을 기리기 위해 세운 도정서원은 내성천이 휘돌아 흐르는 산 중턱에 자리해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숙박이 가능한 객실은 옛 선비들의 수업 공간이던 강당, 정자인 읍호정, 기숙사로 쓰던 동재와 서재 등 모두 4개다. 높은 돌기단 위에 지은 강당은 물빛 고운 내성천 풍경이 훤히 보이는 대청마루가 매력적이다. 맑은 공기 들이마시며 가만히 앉아 있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경북 예천 도정서원은 리모델링을 거쳐 한옥스테이 체험 공간으로 거듭났다. 약 100㎡(30여 평) 규모의 독채로 방 3개가 딸려 있어 워크숍 등 단체 여행에 알맞다. 도정서원에서 가장 독립적이고 운치 있는 객실은 절벽에 세운 읍호정이다. 옛 선비들이 손님을 대접하고 풍류를 읊던 곳으로, 내성천 물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 동재와 서재에는 욕실이 딸려 있지만 강당과 읍호정 투숙객은 외부의 공용 욕실을 사용해야 한다.
서원의 대문 격인 입덕루는 30명까지 수용 가능한 세미나실이다. 2층 누마루에 서면 내성천이 굽이쳐 흐르는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이 외에도 동재와 서재 뒷마당에 야외 바비큐장이 마련되어 있다.
예천은 명승지와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곳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인 초간정이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으며 예천의 대표 여행지인 회룡포, 금당실마을, 용문사도 자동차로 30분이면 닿는다.
약포사당
경상북도 예천군 호명면 황지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문신 정탁(鄭琢)의 위패를 모신 사당.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2호이다. 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2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선조 때의 문신 약포(藥圃) 정탁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1640년(인조 18)에 세운 사당이다.
1700년(숙종 23)에 사림들과 후손들이 성금을 모아 강당을 증축하여 도정서원(道正書院)으로 승격된 후 후손들에 의해 보전되었으며, 1866년(고종 3)에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이 내려져 1868년(고종 5) 서원의 일부가 훼철되었다. 현재는 목조와가인 사당과 강당 2동(건평 28평), 문채(정면 1칸, 후면 1칸)만이 남아 있다.
현 보문면(普門面) 소재지인 미호동에서 남서쪽으로 약 1.1㎞ 떨어진 내성천(乃城川) 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데, 가을철 단풍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 사당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정탁을 위하여 세운 읍호정이 있다.
11.금당실마을
금당실 마을은 경상북도 예천군 용문면 상금곡리 일대에 자리한 마을이다. 예천군청에서 금곡천 물줄기를 따라 나란히 달리는 928번 지방도를 타고 북서쪽으로 6km정도 달리면 금당실 마을에 도착을 하게 된다. 물에 떠있는 연꽃을 닮았다 하여 금당이란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하며, 마을 주변에 고인돌 등이 산재해 있을만큼 오래된 마을이다.
약 70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제법 큰 마을로 토마토, 양파, 마늘 등의 작물을 주로 재배하는 전형적인 농촌이다. 기록상으로는 15세기 초엽에 감천문씨인 문헌이 이곳에 정착하여 살면서 그의 손자사위인 박종린과 변응녕 등이 금당실 마을에 들어와 살게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는 감천 문씨의 자취는 거의 없고, 함양박씨 35%, 원주변씨 10%, 기타 유입된 타성씨가 55%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정감록에 나타나 있는 십승지중 하나라고 하는 금당실마을은 태조 이성계가 도읍지로 정하려고 했으나, 한강과 같은 큰 냇물이 없어 아쉬워 했다는 전설이 전해 지고 있다. 마을 이름의 유래는 마을 앞의 금당천에서 사금이 생산되어 ''금당실'', ''금곡'' 등의 이름으로 불리웠다는 설과, 임진왜란때 명나라 장수가 이곳을 지나면서 중국의 양양 금곡과 지형이 닮았다 하여 ''금곡''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설이 있다.
12. 곤충생태체험관
곤충생태체험관은 우리나라는 물론 외국의 곤충까지 한 눈에 볼 수있으며, 단순히 눈으로 보는 박물관이 아니라 곤충을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꾸며 놓은 생태체험관이다.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를 개최해서 2007년도에 62만명, 2012년도에 85만명, 2016년도에 62만명을 유치해 전국적인 곤충생태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람시간 09:00~18:00(매주 월요일 휴관)
홈페이지 : https://www.ycg.kr/open.content/insect/
13. 도시복생가
도시복 생가는 조선 후기의 효자로 이름난 도시복(都始復, 1817~1891)의 생가로 용두리 효공원 내에 있다. 원래 재래식 'ㅡ'자형 초가였으나, 1882년 어사 이도재의 정려 표창 상신이 있은 뒤 'ㅁ'자형 초가로 증축하였다고 한다. 1970년대에 초가지붕을 슬레이트로 개조하여 사용하던 것을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의 하나로 2005년에 생가로 복원하였다.
도시복은 조선 철종 때 사람으로 본관은 성주이며, 호는 야계(也溪)이다. 용두리 야목마을에 살았는데, 마음가짐이 어질고 효심이 극진하였다. 장날이면 나무를 팔아 어머니를 봉양하였는데, 어느 장날 늦게 어머니상에 올릴 생선을 사서 돌아오는데, 어디선가 날아온 솔개가 생선을 채가고 말았다. 집으로 돌아오니 아내가 생선으로 어머니의 저녁상을 차리고 있어 솔개가 끼니 때에 늦지 않게 가져다 준 것임을 알게 되었다.
한여름에 어머니가 병이 들어 홍시가 먹고 싶다고 하자, 시복은 홍시를 찾아 깊은 산으로 들어갔다. 날이 저물자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서 시복을 등에 태우고 산속을 달려 강릉의 어느 외딴 집에 내려놓았다. 마침 그 날은 그 집의 제삿날이어서 젯상에 홍시가 놓여 있었다. 시복은 자초지종을 말한 뒤 홍시를 구해 호랑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병으로 쇠약해진 어머니가 한겨울에 수박이 먹고 싶다고 하자, 들판을 뒤지며 수박을 찾아 헤메다가 안동의 어느 원두막에서 싱싱한 수박을 발견하여 어머니에게 드렸으며, 아버지가 엄동설한에 잉어를 찾자 꽁꽁 언 실개천을 헤매다 얼음구멍에서 튀어나온 잉어를 잡아 아버지의 저녁상에 올렸다고 한다. 양친이 세상을 떠난 뒤에는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하며 애통해하였는데, 호랑이도 그의 효심에 감동하여 곁에서 함께 지켰다고 한다.
14. 예천천문우주센터
예천천문우주센터, 과학문화센터에는 예천‘별’천문대를 건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예천군에서 2009년까지 총 400여 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별과 우주를 주제로 한 역사상 최초의 테마공원으로서 ‘과학관광’, ‘교육관광’을 선도해 나아갈 예정이다. 공원 내 숙소에서 남녀노소 전세대가 체류하며 대형망원경을 통하여 머나 먼 우주를 관찰하며, 무중력 등 우주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2004년 11월 개원한 테마공원이다.
주관측실에서는 컴퓨터로 자동제어되는 연구용 등급인 508㎜(20인치)의 반사망원경으로 우주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보조관측실에서는 4연식 태양전용 망원경으로 태양의 자기폭풍 현상인 흑점, 태양면을 뚫고 나오는 거대한 불기둥 홍염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천체투영실은 디지털 천체투영기 겸 동영상 투영기가 설치된 ''우주극장''으로서, 천장의 반구형 돔 스크린에 계절별 별자리를 비롯하여 천문우주 관련 영상물이 상영된다.
예천‘별’천문대에서 낮에는 태양면을 뚫고 치솟는 불기둥(홍염)과 지구보다 더 큰 태양흑점을 관찰한다. 밤시간에는 별들의 국가인 ‘은하’와 별들이 탄생하고 죽어가는 ‘성운’과 별의 집단인 ‘성단’등을 관찰한다.
또 달의 크고 작은 운석충돌분화구(크레이터)와 바다, 고지대 등의 지구와 가장 가까운 천체인 달을 보며 그 경이로움에 놀라게 된다. 300년이상 사라지지 않고 있는 목성의 태양인 ‘대적반’과 목성의 달, 아름다운 태양계의 보석 고리행성 ‘토성’, 육안으로 보이지 않은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도 대형망원경을 이용하여 관찰하고 촬영하는 등 재미있는 체험들로 가득하다.
이용시간
스페이스타워 운영 (10:00 ~ 17:00 입장마감)
우주환경체험관(금,토,일) : 10:00 ~ 17:00
별 천문대 야간관측(수,목,금,토,일) : 20:00 ~ 21:00
※ 사전예약필수
휴일 (홈페이지 공지)
매주 월요일, 추석/설날 당일, 국가공휴일의 다음주 화요일, 센터 비정기 휴관일
15. 용문사
용문사는 신라 경덕왕 10년(870)이 고장 출신의 두운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로 유명하다. 용문사 명칭에는 2가지의 유래가 있는데 “고려 태조가 삼한 통일을 위하여 두운대사를 방문코자 동구에 이르니 바위 위에서 청룡 2마리가 나타나 인도하였다” 하여 절의 이름도 용문사로 불렸다. 고려 명종 원년(1171)에 태자의 태를 절의 왼쪽 봉우리에 묻고 청기사로 고쳤다가 다시 소백산 용문사(龍門寺)로 고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려 시대에 수백 명의 승려가 상주하였고 여러 차례 외침을 당할 때마다 ‘일만승제 삼만승제’를 올려 국난 극복을 위해 기도했으며, 규정원으로 승병을 훈련하던 곳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때엔 승군의 짚신을 짜서 보급하던 곳으로 호국불교의 장이기도 하다. 척불숭유의 정책을 폈던 조선 시대에도 용문사는 왕실로부터 대접을 받아 1457(세조3)년에는 왕이 잡역을 감해주라는 명을 내렸는데 그 교지가 보물로 지정되어 전해오고 있다.
1478년(성종9)에는 소헌왕비의 태를, 1783년(정조7)에는 문효세자의 태를 안장했을 정도로 왕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84년에는 보광명전, 해운루, 응향각, 강원, 요사 등 건물이 타버려 전각들을 새로 세우면서 대대적인 개축을 하는 바람에 주변의 나무들을 베어내고 마당을 넓게 닦아 아늑함과 포근함은 잃어버리게 되었다.
* 용문사의 다양한 문화재 *
용문사 대장전(국보)은 고려 명종 3년(1173)에 건립한 오래된 건물이며, 대장전 내에 윤장대(국보)는 국내 유일 불경 보관대로 이 대를 돌리면 한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목불좌상 및 목각탱(보물)은 대추나무로 만든 후불탱으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작품이며, 사천왕상과 일주문은 규모가 크고 오래되었다.
[주요문화재]
1) 대장전과 윤장대(국보)
2) 교지(보물)
3) 목불좌상 및 목각탱(보물)
4) 자운루(문화재자료)
16.예천박물관
예천박물관은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충효테마공원 내에 있는 지역사 전문 공립박물관이다. 예천의 역사와 인물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문화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 전시, 교육하는 문화기반시설을 지향하며, 2010년 5월 11일 충효테마공원 내 예천충효관으로 개관했다.
이후 문화유산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2015년 12월 29일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였으며 동시에 명칭을 현재의 예천박물관으로 변경하였다. 건물은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건물 총면적 2,314㎡, 부지면적 210,241㎡의 규모이며, 민속품, 지류 등 1,500점 이상을 소장하고 있다.
관람시간
매일 09:00 - 18:00
(하절기, 3~10월)
매일 09:00 - 17:00
(동절기, 11~2월)
휴무
(월요일 /1월 1일, 설날/추석 당일 휴관)
**입장료 무료
홈페이지 : 예천박물관 (yc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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